2010-01-17

2007년 도쿄(Tokyo) 방랑기(1)...Let's go Tokyo!

2007년 늦은 여름,
겨우 겨우 일주일의 휴가를 얻어 도쿄에 살고 있는 친구도 볼 겸 도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전에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회사 일로 출장을 간 거라 체류 기간 일주일 내내 회사와 숙소만 왔다 갔다 했다.
덕분에 관광은 하지도 못하고...

숙소는 친구 집에서 신세지기로 하고,
인터넷을 뒤져 여러 가지를 따져 본 결과,
가격은 더 싼 티켓도 많이 있었지만,
갈 때 여기서는 오전에 출발하고, 올 때 일본에서는 오후에 출발하는 것이 안 그래도 부족한 휴가 시간을 가장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 그 중 제일 저렴한 JAL편을 예약했다.

출발 시간이 오전 8시 경이었던 같은데,
그만 들뜬 마음에 전 날 잠을 설치는 바람에,
겨우 6시 30분경에 눈을 뜨고야 말았다.
부랴 부랴 택시타고 기사분에게 애걸하여 총알같이 달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 40분 전...
헐레벌떡 탑승수속을 하러 가니,
직원 왈,
"죄송한데 늦으신 것은 아니지만, 저희보다 30분늦게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으로 바꿔드리면 안될까요? 출발은 늦지만 도착은 15분 정도 빠릅니다."
엥? 이건 뭥미? 이코노미를 비즈니스로 바꿔준다고? 늦게 출발하지만 먼저 도착한다고? 뭐 나야 땡 잡은 거지만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좌석이 만석이라서 그랬나?
하여간 나로서는 오히려 전화위복...
휴~~~! 이제 드디어 출발이다.



내가 타고 갈 대한항공 비행기의 모습...


비즈니스석 내부의 모습... 생전 처음이다. 비즈니스석에 앉아 가는 건...


이륙할 때 보이는 영종도의 모습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 비즈니스석이라 그런지 확실히 틀리다. 역시 기내식은 비빕밥이 최고다.


운해(雲海)



헉! 벌써? 잠깐사이에 일본 도착이다...



나리타 공항 내부 모습... 오랫만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작은 규모다...



도쿄 시내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



도쿄 시내로 들어 가는 길에 공원처럼 보이는 울창한 나무와 물, 고풍스런 다리가 시선을 끈다.


태풍과 같이 도착한 일본 도쿄...
아직 친구가 퇴근 전이라 신쥬쿠(新宿)에서 친구 퇴근 시간 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신쥬쿠에서 헤맨 얘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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